[2024 가을학기 UPenn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2편

편집자 주 해당 후기는 인터뷰를 재구성한 글입니다. 합격자는 김박사넷 유학교육 밋업, 개념원리실전반과 레벨업유학준비반에 참여하였습니다.
인터뷰어: 김박사넷 유학교육 박향미 (<김박사넷과 미국 대학원 합격하기> 공동저자)
인터뷰이: 김박사넷 유학교육 참여 학생, 합격자 프로필 참고
인터뷰일: 24년 2월 5일

합격선배의 조언 미리 보기

좋습니다. 이제 후배들한테 조언해 주고 싶은 것들을 알려줄 수 있을까요? 합격하고 나서 돌아볼 때 나한테 가장 도움이 됐던 거나 아쉬운 점이 있어서 이랬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게 있을까요?
일단 3개예요. 영어 공부는 빨리빨리 해라. 영어 공부는 미리 하고, 분야가 다르다고 안 하지 말고 그냥 한 번 도전해봐라. 그리고 김박사넷 유학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해라.
감사합니다. 근데 이렇게 얘기하면은 우리 학생들이 안 믿을 수도 있는데요. (웃음)
그런 말 있잖아요. 고민은 배달을 늦출 뿐. 그것처럼 고민은 지원 시기를 늦출 뿐, 해라!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니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도 굉장히 소중한 후기예요. 반대로 이런 거는 좀 개선하면 좋겠다고 느낀 포인트도 있을 것 같아요.
사이트 이용이요. 오히려 그 프로그램을 할 때보다 프로그램이 끝날 때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요? 교육 들으신 후에 사이트에서 교수 검색 등을 할 때 이야기인가요?
검색도 그렇고 또 그때 선생님이 컨택메일 관련해서 특강해 주셨잖아요. 그때가 12월 쯤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특강 듣고 바로 사이트에 가서 컨택메일 예시를 들고 왔었어요. 그 글을 읽고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했는데, 1월달에 가니까 잠겨 있는 거예요. 그때 들고 오길 잘했다, 만약에 1월달 돼가지고 이제 슬슬 해볼까 하고 들어갔으면 못 보는 거잖아요.
(그랬군요.) 그리고 좋았던 게 선생님이 중간중간마다 특강해 주셨잖아요. 그게 굉장히 좋았던 이유가 사실 제가 방심할 때 많이 해주셨거든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SOP 다 썼겠다, Personal Statement도 썼지, 이제 컨택 메일을 좀 천천히 보내볼까? 이러고 있으면 향미 선생님이 컨택 메일 보내라고 특강에서 막 이야기해 주시니까. 놀고 있을 때가 아니구나 생각했고요. 그렇게 컨택 메일 다 보내고 이제 지원 마무리하고 나서도 사실 마음 놓고 있었어요.
이제 쉬어도 되겠지, 1월까지 쉴까 하고 있었는데 딱 특강을 해 주신 거예요. 그래서 또 특강에서도 SOP 제출이 끝이 아니라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메일도 보내고, 내가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인터뷰에서도 보여줘야 되니까 인터뷰 자료도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되게 각성에 아주 도움이 됐습니다. 해주신 특강들이.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인터뷰/컨택메일 특강 전에 했던 거는 어땠어요? 어플라이 지원 관련 특강도 괜찮았나요?
네, 그때 다른 학교도 있었지만 제가 지원한 학교 지원사이트로 실제 예를 들어주셔서 좋았어요. 특히 SOP나 PS 말고 다른 항목들이 있는데 그거는 너무 열심히 쓸 필요 없이 그런 건 약간 함정 같은 거다. 너무 이제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 때 제가 그 함정에 딱 걸렸었을 때였거든요.
어 이거는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써야 되지 이러고 있었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그런 항목들은 SOP처럼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라고 해주셔서요. 만약 특강을 안 들었으면 이거를 굉장히 오래 붙들고 있었을 텐데 도움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되게 기분이 좋네요. 사실 저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특강이었어요. 특강 여는 시기도 고민이 많았는데,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어땠을 것 같아요?
만약에 일찍 했으면 좀 정신이 없었을 것 같아요. 왜냐면 유학 지원서 마감이 12월 1일이 제일 많고 12월 15일까지인 데가 있고 12월 31일인 데도 있었는데 저는 12월 1일에 다 끝내자 마음을 먹고 8일까지 마무리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 이제 풀어지고 있었는데 그때 딱 마침 풀어지면 안 된다, 0월 0일에* 교수님들한테 메일 보내고 나 지원했다. 심지어 답장이 없어도 지난번에 보냈던 메일 참조해서 난 이때도 메일 보냈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이걸 어필하라고 하셨을 때 긴장을 놓아선 안 되는구나 했죠.
*편집자 주 - 특강에서 메일보내는 특정일자를 정해드렸습니다.
특강들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하니까 저도 너무 기뻐요! 그럼 컨택메일 보낸 결과는 어땠어요? 그때 A 대학과 B대학에서 답장을 줬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12개 다 보냈는데 지원 전에는 답장이 한 군데 왔어요. B 대학에서요. 저는 교수님이 출근해서 보실 수 있게 미국 시간으로 9시 2분에 도착하게 예약하거든요. 근데 15분만에 답장이 온 거예요!
교수님이 마음에 드니까 우리 학교에 지원해라 하시면서, 입학처장께도 메일을 보내서 어플라이 링크를 보내주신 거예요. 그래서 여기 B 대학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구나, 자신감이 생겼고 다른 학교들도 같이 준비하고 있는데 11월 말에 또 연락이 온 거예요. 왜 지원 안 하냐 기다리고 있다.
B 대학 교수님이요?
네, 왜 어플라이 안 했냐 우리 기다리고 있어. 그러셔서 원서제출이 12월 15일까지인데 12월 1일에 제출했어요. 그러고 나서 어플라이 하라고 하시더니 연락이 없는 거예요!
선생님이 특강에서 0월 0일에 리마인드 메일 보내라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인터뷰할 파일을 만드느라 그 주 금요일에 보내게 됐어요. 그리고 같은 날 저녁에 답장이 온 거예요. 이번에는 유학 지원서에 희망지도교수로 적은 다른 교수님한테 메일이 왔어요. 인터뷰를 하자, 돌아오는 월요일날 했으면 좋겠다.
선생님이 특강에서 0월 0일에 리마인드 메일 보내라고 하셨잖아요. 인터뷰할 파일을 만드느라 그 주 금요일에 보내게 됐어요. 그리고 이메일 보낸 그 날(금요일) 저녁에 답장이 온 거예요. 이번에는 유학 지원서에 희망지도교수로 적은 다른 교수님한테 메일이 왔어요. 인터뷰를 하자, 돌아오는 월요일날 했으면 좋겠다.
금요일에 연락이 와서 월요일에 바로 인터뷰한 거예요?
네, 그래서 월요일날 인터뷰를 하게 됐는데 한국 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3시였어요. 그래서 인터뷰 시작하면서 일단 거기는 점심이니까 그냥 좋은 점심입니다, 이랬더니 한국도 점심이냐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다, 새벽 세시다 이러니까 미안하다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다, 엄청 영광이라고 그랬죠. 연구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 보라고 해서 15분 정도 발표를 했는데, 교수님이 다 듣고 나서는 내 연구 주제랑 좀 다르구나 그치만 흥미로운 연구 많이 했다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는 어, 연구주제가 달라서 떨어지는 건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SOP에도 a 연구했지만 b 연구도 하고 싶다 이렇게 썼는데 b 연구하시는 교수님이셨거든요. 저한테 계속 연락 주셨던 분은 c 연구를 하시는 분이셨고요. 그래도 마지막에 제 PR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물론 연구 주제는 다르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은 전자의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제 연구가 유의미할 것 같다, 교수님 하시는 연구도 잘 할 자신 있으니까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일하게 되고 일하게 되면 영광이겠다 하고 감사 메일도 그렇게 썼죠. 그날 그렇게 인터뷰 마치고 너무 우울한 거예요.
맞아요. 새벽 3시에 열심히 인터뷰 했는데…
그러니까요. 그렇게 계속 슬퍼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 메일이 왔어요. 합격했다. 오퍼레터에 1년간 조교 안 해도 되고 이런 내용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우리 무슨 이야기하고 있었죠? (웃음)
컨택 메일 보낸 얘기하고 있었어요. (웃음)
그렇죠, 컨택메일. 저는 지원서 내고 나서 오히려 답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A 대학에서도 왔었고 또 확인해 보니까 C 대학 교수님도 답장을 해 주셨더라고요. 일단 합격 후에 지도교수를 정하는 시스템이라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 이렇게라도 보내주셨더라고요.
지원서 제출하고 나서 리마인드로 메일 보냈을 때에 답장이 더 많이 왔다는거죠?
네, 다시 메일 보낼 때는 전에 보냈던 메일이랑은 다르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SOP 쓸 때 교수님들 논문 한 번씩 다 읽어보잖아요. 그래서 교수님의 논문도 언급하고, 제가 거기 갔을 때 이런 걸 해보고 싶다 이런 내용을 담았더니 더 많이 답장이 온 거 같아요.
컨택메일 특강에서 들은 내용을 잘 녹여내려고 했던 거네요.
네, 맞아요.
혹시 전에 지원할 때도 그런 형식으로 쓰셨어요? 해당 연구실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제안을 하는 거요.
처음에 지원했을 때에는 교수님이 메일 예시를 주셔서 거기에 맞춰서 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역할을 하겠다. 근데 그전에는 그런 의미인지 모르고 그냥 했었고 교육, 김박사넷 교육 듣고 나서는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처음에 지원했을 때에는 교수님이 컨택메일 예시를 주셔서 거기에 맞춰서 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그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역할을 하겠다. 근데 그전에는 그런 의미인지 모르고 그냥 했었고 교육, 김박사넷 교육 듣고 나서는 이런 의미구나 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똑같은 형식이지만 전에는 그 의미를 모르고 썼었다가 이제는 이해를 하고 이제 쓴 거네요. 전반적으로 서류들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답장을 받은 데에는 그 영향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인터뷰 내용을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방금 이야기했던 B 대학은 PI랑 인터뷰를 한 건데, D 대학은 전체 프로그램 총괄하시는, 학과장 같이 직위가 있으신 분이랑 보신 거잖아요. B 대학에서는 연구경험 위주로 물어봤고 D 대학은 아니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인터뷰 보기 전에 저랑 이야기도 나눴었는데 어때요? 저의 조언이 도움이 되었나요? 준비하신 내용들이 실제로 칭찬도 막 받았다고 그랬잖아요.
맞아요. 그 때 선생님이 PI로 원했던 교수님이 아니더라도 그 교수님의 연구에 대해서 준비하고 가는 게 좋다고 하셔서 그렇게 준비를 해갔는데요. 교수님이 딱 교수님 연구 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막 나보다도 설명을 잘 했다고 칭찬을 해주시고요.
어떻게 보면 그 교수님 랩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네,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교수님이 처음에 딱 연구에 대해선 얘기하지 말자, 너가 연구 성과가 좋은 건 아니까 연구 얘기는 하지 말고 뭐에 흥미있는지부터 얘기를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어디에 흥미있는지 얘기했고요. 이건 어느 정도 예상이 된 질문이었어서 괜찮았는데 갑자기 연구적인 어려움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결할거냐, 어떻게 해결했냐 여쭤보시는 거예요. 사실 삶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냐는 레벨업반 선생님이랑 이야기도 했었는데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지는거예요. 이제 제가 막 당황하니까 교수님이 보시더니 1, 2분 주겠다 하시는 거예요. 근데 그거를 갑자기 포장할 수도 없는 거고 그래서 그냥 제가 연구적 어려움이 있었을 때 일화를 얘기해드렸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셨나요?
[ *편집자 주 - 여기서 선배는 매우 좋은 답변을 했는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답변했을 것 같나요?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선배의 답변은 유학교육 멤버에게만 공개됩니다. ] 그러니까 이제 딱 들으시더니 연구자로서 완벽한 그런 연구자의 상이다 이러시는 거예요. 너무 칭찬해 주시니까 좀 얼떨떨하기도 했는데… 학부 때 공부 좋아했던 과목이나 싫어했던 과목이 있냐 이러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 질문을 들으니까 또 머리가 새하얘지는 거예요.
[ *편집자 주 - 여기서도 선배는 매우 좋은 답변을 했는데,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답변했을 것 같나요? 선배의 답변은 유학교육 멤버에게만 공개됩니다. ] 라고 하니까 이제 교수님이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 교수님의 칭찬은 유학교육 멤버에게만 공개됩니다. ]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 거예요, 오히려.
제가 이렇게 답변을 하니까 이제 딱 들으시더니 연구자로서 완벽한 그런 연구자의 상이다 이러시는 거예요. 너무 칭찬해주시니까 좀 얼떨떨하기도 했는데… (중략) 인터뷰 끝나가는데 교수님이 마지막에 코멘트 주시는 걸 들어보니 아까 했던 대답을 만약에 못했으면 박사생으로서 안 뽑힐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당황한 것 치고는 대답을 정말 잘 하셨는데요?
교수님이 너무 칭찬해 주시니 좋은 거겠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 교수님이 자기 말고 다른 관심 있는 교수님은 없냐 그러셔서 원래 관심 있던 분 얘기를 했고 답변 들으시더니 훌륭하다고 말씀해주셨고요. 다른 질문 없냐 해서 다른 질문 드리고 이제 인터뷰가 끝나가는데 마지막에 그러시더라고요.
[ 선배의 답변에 대한 교수님의 코멘트는 유학교육 멤버에게만 공개됩니다. ] 그래서 아까 했던 대답을 만약에 못 했으면 박사생으로서 안 뽑힐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 유학교육 멤버에게만 공개됩니다. ] 이랬으면 아우 떨어졌겠다.
편집자 주 [2024 가을학기 UPenn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1편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4 가을학기 UPenn 합격]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3편은 추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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