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을학기 Stanford 입학]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상편

편집자 주 김박사넷 유학교육을 이용했던 선배의 합격 후기입니다. 선배의 솔직한 경험담과 소중한 조언을 잘 전달하기 위해 편집자가 글의 구성을 수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선배의 의도와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합격 프로필

편집자 주 - 합격자의 출신학교 보는 법 (*과기원은 국립대로 분류)
수도권 사립대 - 연세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수도권 국립대 - 서울대학교, KAIST*
지방 국립대 - GIST*, 부산대, 전남대 등
학부: 수도권 국립대 졸업
석사학위 유무: 석사학위 없음
학점: 학부 4.02/4.3 (Major 4.1)
합격 대학원: CMU (Direct 박사), Stanford, UMich, UIUC, USC (석사)
연구 분야: 공학
연구 경력: 학부 인턴 1년 4개월, 국제 저널 페이퍼 3개, 특허 1개 등
영어: TOEFL 104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김박사넷 유학교육(舊. 김박사넷 플러스)을 알게된 것은 김박사넷 덕분입니다. 학부생 때부터 유학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준비가 원활하지 못하면 국내 대학원도 고려를 하고 있어서, 김박사넷이 워낙 국내 연구실에 대한 후기 등으로 유명하다보니 가끔 들러서 살펴보곤 했는데 김박사넷 유학교육을 런칭한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밋업 특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일 와닿았던 말씀은 대학원은 입시가 아니라 취업과 비슷하다는 대표선생님 말씀이었던 것 같네요. 실제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그리고 지원한 후에도 그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더불어 연구우수성 자료 쪽 질문에 스스로 답변했던 것이 준비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원결과

합격: 박사과정과 석사과정으로 나눠서 표기하겠습니다.
박사: CMU (풀펀딩 합격)
석사: Stanford, UMich, UIUC, USC
불합격
박사: Cornell, Harvard
석사: MIT MechE, MIT Media Lab
대기 - 박사: Georgia tech (Waitlist 올라갔었으나, 프로세스 중지 신청 후 처리되는 중 합격 메일이 왔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중지처리되었기 때문에 합격에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진학: Stanford
먼저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부터 미국 유학에 대해 생각하셨나요?
미국 유학에 대해 생각한 것은 학부 2학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첫 계기는 당시 교제하던 친구와 가족분께서 유학생이었는데, 같이 나가서 지내다 보니 한 번쯤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외에도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대학교에 와서 주변 학우들에게 자극받아 공부를 참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주변인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서 세계적인 colleague들이 있는 곳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며 현실적인 연구 환경(연구비 규모 등)이나 미래 계획(미국 생활 경험? 취업? 교수 임용? 등)에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유학 준비는 계획했던 타임라인으로 진행된 편이셨나요? 혹시 달라진 점은 없었을까요?
원래 계획했던 타임라인은 대략 ~4월 TOEFL 점수 취득, ~5월 장학금 신청, 6월 컨택 시작, 10월 SOP 초안 작성, 11월 SOP 수정 정도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타임라인은 ~10월 TOEFL 점수 취득, 11월 초 추천서 작성 자료 + 초안 준비, 11월 말 SOP 초안 작성 정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달라진 이유로는 1차적으로 TOEFL 점수를 늦게 땄던 점이 크고 저처럼 과거 영어권 거주 경험이 없는 추후 지원자 분들께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영어부터 얼른 치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토플이 없으면 그 무엇도 시작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언뜻 보아하니 김박사넷 유학교육에서 TOEFL에 대한 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 같은데, 저 같은 준비생들에게는 정말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학 준비생, 특히 석사나 다이렉트 박사과정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보통 추천인 및 추천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추천서는 어떤 분들께 부탁드렸나요?
추천인 선정은 0) 교수님으로 재직중이신 분 1) 연구 성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신 분 2) 저와의 discussion이 많으셨던 분의 순서로 중요도를 두어 선정했습니다만, 솔직히 학부생으로서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강력한 추천인 A교수님께서는 연구실 A에서 활동한 연구 실적 (저널 페이퍼 3, 학회 발표 1, 특허 출원 1)에 모두 이름이 같이 올라가계신 분이고, 추천인 B 교수님께서는 학부생 자율연구 과목을 통해 30분~1시간짜리 대면 지도를 수차례 해주신 분입니다. 추천인 C 교수님께서는 연구실 A에서 활동할 때 함께 연구를 수행하신 분이며, 다른 학교에서 교수님으로 임용이 되신 분입니다.
지도교수 조사는 김박사넷 유학교육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연구 분야 키워드로 1차적으로 검색하고, 해당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 같은 field로 소개된 다른 교수님을 함께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유학 준비 서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SOP나 CV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SOP: 잘 써지질 않아서 드래프트부터 700 단어 내외로 나왔습니다. A4용지 2장 약간 안되는 정도이네요. 들인 시간은 12월 1일 마감 학교들 열흘, 12월 15일 마감 학교들 23일 들였습니다. 영어와 에세이 경험이 많은 공학 학부생 1명에게 기술적이지 않은 표현에 대해 피드백 받고, 고년차 박사과정 친구 2명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각 문단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넣으려 했습니다.
<지원한 이유 – OO와 OO를 경험하며 OO에 대한 연구에 동기부여>
<과거 연구 1 – OO와 OO에 대해서 연구했다. OO에 대해 OO하고자 이러한 연구를 하였으며 OO 부분을 OO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이는 OO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과거 연구 2 – 과거 연구 1을 하며 OO라는 생각이 들었고, OO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다. OO 부분을 OO한 접근으로 시도하였으며, OO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지원 학교의 필요성 - 그래서 OO에 대해 연구를 하려고 하는데 귀교에는 OO에 대한 연구를 하신 OO교수님 등이 계시고, OO 센터를 통해 OO한 연구를 하는 등 내 연구를 하기에 OO한 점에서 매우 좋은 곳이다. (+ 가능하면 지원 연구실 별 아이디어나 연구 방향성에 대해 언급)>
<마무리 – 지원한 이유와 학교 필요성 중심으로 요약.>
PS: SOP에는 academic한 부분을 최대한 담으려 했고(개인적 기술 첫 문단에 한 문장만 언급), 개인적인 부분은 PS에 담아서 약간 수필처럼 작성했습니다. 과거 경험으로 인해서 어떤 문제(기술적 문제가 아닌 일반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학문적인 노력을 하였고, 착안한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어떤 연구를 진행했는지를 간략히 기술하였습니다. 보통 500 단어 이내 (300 ~ 500 단어)의 짧은 문서로 작성했습니다. 짧게 제출한 곳은 A4 반 장 정도에서 긴 곳은 1장 약간 넘는 정도였습니다.
CV: 관심 연구실의 한국 학부 출신 박사과정 재학생 분들의 공개된 CV를 열 개 정도 띄워 놓고(심지어 몇몇 분은 유학 지원 당시 CV를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해당 학생 분들의 CV를 참고해서 제 강점을 드러내도록 항목 순서를 조절하고, 여러 폰트/사이즈/강조 시도해보며 가독성을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워드에 익숙해서 좀 더 높은 수정 자유도를 위해 LaTeX는 쓰지 않았습니다.
편집자 주 ’[2023 가을학기 Stanford 입학] 김박사넷 유학교육 후기 - 2편'으로 이어지는 후기는 밋업 참석 후 김박사넷 유학교육 멤버가 되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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